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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학습과 부모의 역할

by 월탄 2024. 10. 9.

자기주도학습에서 부모의 역할

 

1. 자기주도학습, 부모의 역할 변화 시기는?

 

늘 하던 학습 점검을 간섭으로 여길 때

자녀들은 보통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까지는 부모가 정해 준 규칙을 그대로 따른다. 하지만 고학년, 특히 사춘기가 시작되는 초등학교 5학년 전후부터 갑자기 부모님이 자신을 간섭한다고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는 자녀의 행동 변화를 살펴보면서 서서히 부모의 역할 변화를 준비해야 합니다.

 

부모의 학습점검을 간섭으로 여길 때

 

공부 분량을 살피자

가장 먼저 학교 과제 등 공부 분량이 평소보다 늘어난 것은 아닌지 살펴보세요. 그리고 공부를 왜 게을리하는지 물어보세요. 아이들은 구체적으로 자신의 느낌을 설명하지 못하고 ‘그냥 싫다.’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화는 구체적으로 하자

공부하기 힘들어한다면 공부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지, 매일 하는 게 힘든지, 문제가 어려운지 구체적 으로 물어보세요.

 

 

비밀 일기를 쓰는 등 자기만의 것을 추구할 때

여자아이들은 특히 일기를 보여 주기 싫어합니다. 심지어 학교에 제출하는 일기와 자기만 보는 일기를 구분해서 쓰기도 합니다. 자기만의 방을 따로 갖고 싶어 하기도 하고, 부모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외출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간섭을 줄이자

자녀가 자기만의 세상을 갖고 싶어 한다면 공부에서도 부모의 간섭을 줄여야 합니다. 자녀에게 도움 을 주며 보람을 느꼈던 부모로서는 서운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자녀와 부모 모두에게 없어서는 안 될 과도기이므로 지혜롭게 거쳐 가는 것이 좋습니다.

 

 

공부와 성적에 욕심을 낼 때

사춘기에 접어들면 자존심이 강해지고 사회적 지위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성적에 욕심을 내는 것도 그 때문인데, 학원에서 선행 진도를 나가는 친구를 보며 불안해하 기도 합니다. 남자아이들은 싸움을 하거나 운동 실력을 과시하기도 합니다.

 

바른 방향으로 지도하자

불필요한 선행학습보다 지금 하고 있는 공부를 완벽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함을 강조해 주세요. 매일 스스로 지켜야 할 공부와 독서 목록을 살펴 주면 좋습니다.

 

모든 활동을 열심히!

수행평가, 비(非)교과 활동 등 학교에서 하는 모든 활동마다 배울 것이 있다는 걸 알려 주세요. ‘주요 과목만 잘하면 된다’, ‘성적에 들어가지 않으니 적당히 해도 된다’는 말은 아이들의 학습 태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겠죠?

 

 

2. 자기주도학습,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함께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든다

혼자 조용히 공부해야 집중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은 즐거운 분위기에서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편한 사람들이 있을 때 더 좋은 학습 능력을 발휘합니다.

 

혼자 있으면 집중이 안 된다

방에 혼자 있으면 휴대폰을 만지거나 이 책 저 책을 들추며 오히려 집중하기 어려워합니다. 가족들 모두 거실에 있는데 혼자만 떨어져 있으면 의욕이 생기지 않지요.

 

가족이 함께 모여 공부하자

규칙적인 시간을 정하고 가족이 함께 공부해 보세요. 공부에 거부감이 없어지고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점차 지켜 가게 됩니다.

 

 

아이 수준에서 공부 친구가 되어 준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부모에게도 어려운 내용이 늘어납니다. 하지만 부모가 모르는 것 이 오히려 자기주도학습의 과정을 배우기에 유리하지요. 모르는 내용이 나오면 함께 책을 찾고 설명을 읽고, 간단히 부연 설명을 해 주면 됩니다.

 

혼자 조용히 공부하는 것이 낫다?

누군가와 대화하며 공부했던 내용은 훨씬 기억에 잘 남게 됩니다. 공부가 지겹다고 여겨지는 이유는 혼자 공부하며 심심하고 답답했던 경험 때문이기도 합니다.

 

부모가 모든 내용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

오히려 완벽한 부모 앞에서는 아이가 기가 죽어 질문을 하지 못합니다. 함께 배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자녀의 교과 과정을 그날의 진도 만큼만 공유하세요.

 

 

교과서 안에서 답을 찾아 준다

자기주도학습은 자기에게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판단하고 찾아내는 것입니다. 모든 교과 과정은 교과서를 기준으로 진행되므로, 모든 공부는 당연히 교과서에서 이루어 져야 합니다.

 

모르는 것은 교과서에서 찾자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은 교과서, 프린트물, 노트 필기 등 학교 수업 자료에서 찾아 주세요. 그 내용이 교과서에 없어서가 아니라, 꼼꼼하게 읽지 않아서 지나친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 검색 등 다른 학습 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금물! 학교 수업 자료 안에서 모든 답을 찾는 부모를 보면서 아이들도 스스로 교과서를 찾아보게 됩니다.

 

 

조금씩 공부 독립을 시킨다

공부 독립을 위해 부모가 어떻게 도와줄지 구체적으로 대화를 해 보세요. 아이들은 부모의 도움을 귀찮아하지만, 혼자서는 실천하지 못할 거라는 두려움도 있으니까요.

 

조금씩 주도권을 넘기자

부모가 도와주었던 것을 목록으로 만들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골라 보라고 말해 보세요. 주 2회 정도는 아이가 원하는 요일에 스스로 계획표를 짜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자기만의 공부 스타일을 찾아가는 과정이므로 공부 방법이 다르게 바뀌더라도 그대로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부모가 해 주기를 원한다면?

“네가 하고 싶어지면 언제든지 얘기하렴.” 이렇게 가능성을 열어 두고 이전처럼 부모가 해 주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자기주도학습도 아이의 성격과 성향에 따라 적당한 시기가 다르다.

 

 

3. 부모가 꼭 지켜야 할 3가지

 

관계가 깨지지 않도록 하자

상위권 학생들은 부모와 대화할 때 스트레스가 적다고 합니다. 자기주도학습에서 부모의 역할은 함께 공부하고 안정감을 주는 사람입니다. 소통과 공감대가 가장 중요하므로 심한 꾸중이나 상처를 주지 않도록 하세요.

 

소통이 중요하다

함께 공부할 때 다툼이 생기지 않도록 특히 주의하세요. ‘또 틀렸니?’ ‘글씨 똑바로 안 써?’ 등의 잔소리는 금물! 자녀가 질문을 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때에만 관여하세요. 부모는 책을 읽거나 가계부를 정리하는 등 자신의 일에 몰두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생각하는 부모는?

 

 

다시 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자

노력을 다 했는데 성적이 제자리걸음인 경우도 있고, 굳은 의지로 세운 공부 계획을 지키지 못해 힘이 빠지는 경우도 많지요. 자기주도학습에서 부모는 실수를 만회하도록 작전을 대신 세워 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스스로 다시 노력하도록 격려하고 응원해 주는 사람이지요.

 

조급해하지 말기!

자기주도학습은 보통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 걸음마를 시작하여 중학교 2, 3학년 즈음 안정권에 접어 듭니다. 성적에 민감해하면 꾸준한 공부를 하기 힘들지요. 조급해하지 말고 지금 하고 있는 노력,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모습에 초점을 두세요.

 

 

자기 주도 생활 습관을 길러 주자

매번 준비물을 빼먹거나 아침마다 깨우느라 전쟁이 일어난다면 자기주도학습 이전에 생활을 고쳐야겠죠? 생활 속의 자기 관리 능력은 공부를 잘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바탕이니까요.

 

생활 속에서 자기주도 능력 키우기

자기주도 능력은 학습에서만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도 자라납니다. 그것은 당연히 학습에 힘이 되기도 하지요. 부모는 생활도 공부만큼이나 야무지게 챙길 수 있도록 살펴 주어야 합니다.

 

자기주도 생활습관의 기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