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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학습을 위한 중학생의 코칭 사례

by 월탄 2024. 10. 15.

 

 

[사례 1] 중학생이 되었는데도 아무 생각이 없어 보여요

 

 

무기력한 모습은 사춘기의 특징이다

사춘기 초기의 아이들은 열정적인 정력과 피로가 번갈아 나타납니다. 신나게 뛰어놀고는 수업 시간 에 졸고, 밤늦게까지 놀다가 집에 오면 무뚝뚝해지는 식입니다. 기복에 대한 조절 능력이 부족하지요. 공부뿐 아니라 진로, 수행평가, 세상의 모든 일에 관심이 없습니다. 보통 1학년에 시작되어 2학년 때 심해지다가 3학년이 되면 나아지곤 합니다.

 

 

자신감 회복이 필요하다

중학교는 반장이나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의 영향력이 센 편입니다. 나보다 잘난 친구들이 많아 기가 죽을 수도 있고, 스스로 잘하는 누나를 보며 ‘나는 저만큼 할 수 없어.’라는 생각에 의욕을 잃을 수도 있지요. 성적과 관계없이 ‘나’는 가치 있고 소중한 사람이라고 격려해 주세요.

 

 

함께 공부해 주자

공부에 부정적인 태도만 없다면 언제든지 공부를 시작하면 됩니다. 매일 1시간 복습과 같이 기본적인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함께 도와주세요. 지나친 꾸중이나 잔소리로 관계가 깨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사례 2] 오답 노트를 귀찮아해요

 

‘틀린 문제 다시 쓰기’는 의미 없다

오답 노트를 쓰기 싫어하는 이유는 2가지입니다. 이미 풀어 본 문제를 다시 보는 게 귀찮고, 해도 뭐가 좋은지 모르기 때문이지요.

틀린 문제에 한정될 필요는 없다

초등학교 때와 달리 틀린 문제를 다시 써 보는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오답 노트는 문제를 통해 약점을 발견하고 보완하는 것이므로 꼭 틀린 문제에 한정될 필요는 없습니다.

스스로 복습하기

시험이 끝나면 맞고 틀린 것에 상관없이 스스로 복습이 필요한 문제에 별표를 치게 하세요. 찍어서 맞춘 문제, 헷갈리다 틀리거나 맞은 문제, 끝까지 자신이 없었던 문제들이 모두 포함됩니다. 단순한 실수로 틀린 문제는 제외합니다. 이렇게 해 보면 스스로 어떤 실수를 했고 무엇을 몰랐는지 점검하게 됩니다.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면 투정도 줄어들겠죠?

 

 

틀린 이유와 해설을 스스로 생각해야 한다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 보는 것이 오답 노트의 취지는 아닙니다. 틀린 문제 속에서 자신의 취약점을 찾아보고 그것을 보완해서 실력을 높이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오답 노트에는

‘문제를 틀린 이유’와 ‘그 이유에 대한 해설’이 담겨야 합니다. 당연히 모범 해설에는 나와 있지 않은 내용이지요. 학생마다 틀린 이유가 다르니까 자기의 생각, 자신만의 언어로 기록해야 합니다.

 

 

형식에 매일 필요 없다

굳이 노트가 아니어도 됩니다. 또한 반드시 시험을 본 후에만 할 필요도 없습니다. 평소 문제집을 풀면서도 필요한 내용은 오답 정리를 해도 좋습니다.

오답 노트의 형식은 중요하지 않다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 봐도 되고, 문제집 여백에 풀이 과정을 써 봐도 됩니다. 학습의 분량이 많은 때이므로 반드시 형식에 얽매이지 않아도 됩니다.

풀이 과정, 해설을 써 보자

문제집 여백에 틀린 이유를 간단하게 써 보고, 그 이유를 알 수 있는 풀이 과정, 해설을 써 보세요. 해설을 쓸 공간이 부족하다면 포스트잇을 활용하면 됩니다. 노트에 옮겨 적으면 공부할 때마다 책 따로 노트 따로 펼쳐야 하므로 불편합니다. 이렇게 하면 시험공부를 할 때 특히 도움이 됩니다.

 

 

 

 

 

[사례 3] 방학 동안 학습 지도는 어떻게 하나요?

 

공부할 것을 구체적으로 정하자

다시 해야 하는 공부가 많더라도 우선 이번 방학에는 주요 과목 중에서 가장 불안한 것 위주의 2~3과목 으로 줄여 보세요.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세분화해 봅니다. 구체적인 목록일수록 실천 가능성이 높아지지요. 어떤 교재로 할지, 하루에 얼마나 공부할지, 집중 가능한 시간 내에서 몇 분 정도 할지 정해 보세요.

 

 

매일 공부를 점검하자

방학 때 공부 계획을 세울 때에는 매일 공부가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주말, 특히 일요일은 독서 정도만 하고 나머지 공부는 쉬세요. ‘월·수·금, 화·목·토’처럼 요일을 나누어 공부 과목을 구분해도 좋아요.

 

 

규칙적인 생활을 지켜 주자

생활 리듬을 위해 너무 늦잠을 자지 않도록 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나머지 시간은 자유롭게 쓰는 것이 좋아요. 여름 방학에는 점심 식사 전 2시간, 저녁 식사 전 2시간 정도가 적당합니다. 오후 시간은 날씨도 더우니 낮잠이나 운동 시간으로 쓰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