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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학습을 위한 초등학교 고학년의 코칭 사례

by 월탄 2024. 10. 14.

 

 

[사례 1] 학습 습관은 꾸준한데, 시험 결과는 안 좋아요

 

 

몸이 먼저 공부를 배운다

‘따라 하는’ 공부는 정상이다

저학년까지는 규칙적인 시간에 늘 하던 방법대로 ‘공부 행위’를 해 왔습니다. 즉 ‘따라 하는’ 공부였는 데, 지극히 바람직한 순서지요. 몸이 먼저 공부의 태도를 배워야 하니까요. 아직 성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 공부의 기반을 잘 닦고 있는 중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이는 선생님, 엄마는 학생이 되어 보자

능동적으로 공부하기

자신이 가르치는 권한을 가지면 누구나 능동적이 되지요. 예습과 복습을 할 때 이 방법을 사용해 보세요. 아이가 선생님이 되어 오늘 배운 내용을 가르쳐 보고, 내일은 또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생각해 봅니다. 엄마는 아이의 설명을 듣고 질문하고 끄덕여 주세요. 선생님의 입장이 되어 보면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게 되지요.

 

 

생각하는 공부를 도와주자

매일 규칙적인 공부가 몸에 배어 있다는 것은 자기주도학습의 뿌리를 다졌다는 의미 입니다. 이제 공부의 질도 중요합니다. 성적이 제자리걸음이라면 아직 머리를 쓰는 공부를 안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입으로 공부하기

이제 생각하는 공부를 도와주세요. 지금까지 공부 행위로 지켜 왔다면 이제 진짜 공부를 할 때입니 다. 가장 좋은 방법은 ‘설명하기’입니다. 단어를 외울 때에도, 새로운 개념을 이해할 때에도, 틀린 문 제를 다시 풀 때에도 ‘입으로’ 공부해 보세요. 생각이 정리되지 않으면 말로 나오지 않게 마련입니다. 이해가 부족하더라도 설명하다 보면 논리성이 생기면서 학습 내용이 자리 잡히게 되지요.

 

 

공부의 양보다 깊이를 더해 주자

공부의 질을 높이려면 직접 문제를 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문제를 풀 때와는 다른 차원의 공부지요.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5개 풀었다면, 이제 직접 2문제 정도를 출제 하게 해 보세요.

공부 시간은 여유롭게!

스스로 문제를 내 보면서 하는 공부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므로 공부 시간을 융통성 있게 배분해 주 세요. 규칙적인 공부에 익숙해진 아이는 느린 공부를 불안해할 수도 있으니까요. 문제 출제를 고민하 서 엄마와 자연스럽게 토론하는 것도 좋습니다.

진짜 공부를 하자

‘공부 행위’와 ‘공부’는 다릅니다. ‘아는 것 같은 것’과 ‘아는 것’ 역시 다르지요. 여러 번 보고 익숙해지 면 공부한 것이라 착각할 때가 많습니다. 이제부터 잘 만들어진 공부의 틀에 생각하는 공부를 넣어 주면 됩니다. 즉 스스로 설명하고 문제를 낼 수 있어야 진짜 자신의 지식임을 알려 주세요.

 

 

 

 

[사례 2] 학습량이 늘어나서 힘들어해요

 

 

공부에도 성장통이 있다

1~2주 정도 ‘공부 앓이’를 지켜봐 주자

필요한 공부이고 충분히 할 만한 공부라면 ‘공부 앓이’를 할 수 있도록 1~2주 지켜봐 주세요. 그 대신 구체적으로 격려해 주고 맛있는 간식도 챙겨 주세요. 자신감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고민은 중학교에 올라가도 이어집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모른 척 반, 격려 반으로 중학교 공부에 적응해 갑니다.

 

 

아이의 선택권을 존중해 주자

공부의 필요성을 알게 하자

무엇보다 지금 하는 공부의 필요성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혹시 하기 싫은 공부가 있는지, 효과가 없다고 생각되는 공부가 있는지 물어보세요. 있다면 그것부터 빼야 합니다. 공부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지 않게 해야 합니다. 그만하고 싶다고 결정한 공부에 대해서는 의사를 존중해 주세요. 엄마가 설득하려고 하면 다음부터는 ‘생각 없는’ 공부를 하게 됩니다. 자기의 생각이 반영되면 책임감을 느끼고, 무엇을 공부하든 필요성과 목적을 생각하게 됩니다.

 

 

위기를 넘기는 현명한 모습을 보여 주자

학습지를 당장 그만두지는 말자

학습지를 지겨워한다면 매일 하던 것을 주 2~3회 하는 식으로 빈도를 줄여 보세요. 학습지를 풀던 시간에는 책을 읽거나 다른 문제집으로 공부하면 됩니다. 1~2주 후에도 싫다고 하면 그때는 정말 그만두어야 합니다.

긍정적인 공부 관리 능력이 필요하다

지금 필요한 것은 공부를 관리하는 능력입니다. 공부하다 힘들 때 어떤 방법으로 공부를 조절하면서 고비를 잘 넘겼는지가 중요한 경험이 됩니다. 필요하다면 공부 방법을 바꾸어도 좋습니다.

 

 

뼈대를 지키고 있다면, 학습량을 줄여도 좋다

기본적인 공부 습관이 우선이다

하루 4시간은 많은 공부 시간이므로 줄여도 괜찮습니다. 복습, 독서, 숙제 하기 등 매일 규칙적인 공부 습관이 유지된다면 중학교에서도 충분히 적응할 수 있습니다. 혹시 이것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 다른 공부는 잠시 미뤄 두고 평소 공부 습관부터 잡아 주세요.

 

 

내 공부에 자부심을 느끼게 하자

스스로 선택하게 한다

자기 스스로 공부를 결정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세요. 책 읽기, 단어 외우기, 문제집 풀기도 좋습니다. 아무도 검사하지 않지만 스스로 지키고 보람을 느끼다 보면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자라납니다.

4시간을 내 공부로 채우자

매일 20~30분씩 ‘내 공부’에 100% 집중하도록 도와주세요. 시간을 조금씩 늘려서 나중에는 4시간을 전부 내 공부로 채워야 합니다. 긴 호흡으로 본다면 무엇을 그만두고 무엇을 더 하여야 할지 기준을 가질 수 있습니다.